미스터리/공포/오싹

 

이해하면무서운 이야기 3

M YOOHOO 0 2,494 2015.02.22 15:59

1.



꽤 오래 전, 초등학생 시절의 이야기. 


교실에서 점심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더니, 평소엔 나에게 쌀쌀맞던 담임 선생이 이상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침착하게 듣도록 해. 어머님이 일하시던 도중에 쓰러지셨어. 당장 돌아갈 준비해서 직원실으로 가렴" 


놀라서 가방에 아무렇게나 소지품을 집어넣고는 직원실으로 향했다. 


교장 선생이 있었다. 


"아버님, 지금 화장실에 계시니까, 가서 같이 병원으로 가도록 해라" 


"저기, 선생님..." 


말해야 한다... 


"전 아빠가 없는데요..." 


큰 소동이 벌어졌다. 


그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결국 끝까지 알 수 없었다.



2.

제목 :: Re:Re:Re:Re:Re:Re: 
내용 :: 제발 오지마 
>뭐야 갑자기, 너무하네~ 무슨 일 있어? 오늘따라 이상하네 

제목 :: Re:Re:Re:Re:Re: 
내용 :: 당신 누구야 
>무슨 소리야? 나라고, 나 

제목 :: Re:Re:Re:Re: 
내용 :: 지금 초인종 계속 누르는 거, 당신이야? 
>침착해, 지금 당장 갈 테니까 기다려 

제목 :: Re:Re:Re: 
내용 :: 아니 진심 무서우니까 그만해, 경찰 부를 거야 
>내가 구해줄 테니까 조금만 참아 

제목 :: Re:Re: 
내용 :: 누구야? 장난은 그만둬 
>알겠다, 그 녀석한테 이상한 짓 당하고 있는 거지? 협박? 

제목 :: Re: 
내용 :: 누구? 
>니가 오늘 같이 걸어다녔던 남자, 그 녀석. 대체 누구야? 


3.

앞으로 10분 정도 지나면 자정이 되는 시간대에, 나는 전철을 탔다. 

어떤 남자가 나와 같이 탔는데, 그는 문이 닫히자 승객들의 얼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혹시 28살 아니십니까?" 

"맞는데요. 어떻게 아셨죠?" 

내가 다시 물어봤으나, 남자는 나를 무시하고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48살 아니신지요?" 

"그런데요..." 

"그쪽에 계시는 분은 62살이시군요?" 

"어떻게 알았지?" 

그런 대화를 계속 했다. 

아무래도 그 남자에게는 얼굴만 보고도 나이를 맞추는 초능력이 있는 듯하다. 

다음 정거장까진 아직 15분이나 남았다. 

나를 포함한 모든 승객들이 그 남자에게 주목하고 있었다. 

"당신은 50살이시네요." 

"그렇습니다만, 앞으로 5분 지나면 51살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받은 여자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 순간 나이를 맞추고 있던 남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다. 

"굉장하네요. 백발백중이잖아요." 

나는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남자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보고 있는 것은 여러분의 수명입니다." 



4.


예전에 대학 때문에 지방으로 간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밤 늦게 걸려온 전화긴 했지만, 오랜만이다보니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실컷 떠들었다. 

그런데 그 녀석이 말하길, 옆집에 사는 놈이 이상하다는 듯하다. 

아침에 만나도 인사 그런 거 없고, 무엇보다도 냄새난다나. 

머리는 엉망진창, 옷은 너덜너덜, 암만 봐도 목욕이라곤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이라더라. 

행동도 이상해서, 비둘기를 잡아죽이거나, 고양이 꼬리를 자르거나 해서 그 동네에선 유명한 싸이코라고. 

또 그 아파트는 벽이 너무 얇다보니 한밤 중에 뭔가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서 걱정 없다고 했지만, 기분 나쁘니까 기회가 생기면 이사가고 싶다던가. 

다음 날, 그 친구가 살해당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5.


원룸에서 자취하던 시절에, 갑자기 옆방에서 여자의 절규가 들려온적이 있다. 

특별히 의협심이 강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놀란 나머지 나는 야구 방망이를 하나 집어들고 옆집으로 뛰어들어가 보았다. 

거기에는 젊은 여자가 있었는데, 반쯤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물어볼만한 상태가 아니라서, 잠깐 어리둥절 했는데, 방을 한 번 둘러보고 곧 나는 깨달았다. 

방 안에 있는 인형, 사진의 눈이 전부 새까맣게 칠해져 있었던 것이다. 

잡지나, 신문에 실려 있는 사람의 눈까지, 모두 하나하나 찾아내서 까맣게 칠해져 있었다. 

온 집안의 모든 책들에 실린 그림 속의 사람 눈들도 모두 까맣게 칠해져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나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하고도 강렬한 충격을 받았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기분이 된다. 

그 방에서 울부짖던 여자는 잠시 후 그 방에서 뛰쳐나갔고, 

그 이후에 소식을 더 들은 것도 없어서, 나는 이 일에 대해서 더 이상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6.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의 이야기. 

나는 학교 근천의 맨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매일 동아리 활동 때문에 알람시계를 아침 6:30에 맞춰놓았다.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일부러 소리가 큰 알람시계를 샀었고 

게다가 스윗치를 다시 넣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다음 날 아침이면 울리는 시계였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갔는데, 깜박하고 알람시계의 스윗치를 끄고 가는 것을 깜박하고 말았다. 

아마 한달간 매일 아침 6:30에 크게 울어댔을 것이다.   

9월이 되어 내가 자취방에 돌아오자 누군가가 침입했었던 듯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머리 맡에 있던 자명종은 완벽히 박살나 가루가 되어 있었다. 

아무 것도 도둑을 맞은 흔적은 없었다. 아마도 옆 집이나 위 아래 집에 사는 누군가가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에 분노, 

남의 집에 방망이나 뭔가를 들고 침입해서 광분한 모습으로 시계를 부수는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은 섬뜩하다. 

물론 내가 잘못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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